세 사람

......!

 

이곳은 저가 양판점의 의류 코너

 

콧김을 내뿜으며 의복을 뒤적이고 있는 로아인, 엘셈, 토모이의 사이 좋은 3인조였다.

 

 

 

로아인

토모쨩, 이거 어때! 파티피플 느낌 만점 금실 잔뜩 들어간 자켓!

 

 

토모이

아~ 나쁘진 않아. 근데 그거야. 아무 느낌도 안듬. 다음.

 

 

엘셈

그럼 자 이거이거! 흰색 피치 티셔츠에 스타일리쉬한 반바지계. 주목 받을 게 확실해.

토모이

잠깐만. 피치라던가 하는 건 좀 부끄럽잖아.

엘셈

무슨 소리야... 토모쨩 심사위원, 채점이 짠 것 같은데.

토모이

왜냐면 에루치, 난 이번에는 진심 오브 진심이라 그래. 힘들더라도 용서해줘?

로아인

그러게. 진심으로 이미지 체인지하는 거잖아? 번데기에서 날아오른다는 느낌.

토모이

그래서. 지금 나는 픽서 느낌을 추구하고 있으니까. 타협은 없어.

엘셈

쩔어... 토모쨩의 눈동자,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잖아.

로아인

후하하하하!! 단장을 제쳐두고 주인공처럼 날아오르려고 하다니 재미있어.

토모이

주인공이라던가 그런 류가 아니라. 픽서 느낌이야 픽서

진지하게 위험하게 어른스럽게... 색기가 넘치는 남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로아인

진짜 불타오르잖아, 그거.

엘셈

휘유~! 그런 모습에 하트를 빼앗겨버린 느낌?

로아인

이상을 추구하는 토모쨩에게~

두 사람

심쿵했어.

로아인

그런 의미에서 전공역의 인기를 독점해버릴 수 있게, 토모쨩의 이미지 체인지를 성공시켜 보자.

엘셈

웨~이!

로아인

목표는?

세 사람

댄디즘.

그리고, 다시 의복을 뒤적이기 시작하는 토모이였지만, 숨을 삼키고 손을 멈춘다.

 

토모이

우와. 왔다 이거. 두근두근한 느낌이 왔어.

엘셈

캬하! 과연. 그거라면 상한 해방 확정 느낌?

로하인

아무튼, 마하의 속도로 시착 부탁해요~

 

이렇게 토모이는 이상의 옷을 끌어안고 시착실로 뛰어 들어간다.

그리고...

 

토모이의 목소리

이것이야말로...

 

 

토모이

댄디즘의 극치다.

엘셈

오~ 옷이 날개잖아.

토모이

훗... 브라보.

로아인

푸하하하하! 잉기 씨를 향한 동경을 숨기질 못하잖아.

(그래도, 뭐랄까... 저 슈트의 옷감...)

두 사람

(싸보이지 않나?)

토모이

이야, 어떻게 된거야 이 달성감. 나 마침내... 댄디즘의 계단, 한 단계 올라섰다는 느낌?

 

감동하는 토모이의 눈에 희미하게 눈물이 보였다.

토모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시작은 수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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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 자꾸 줄임말이라거나 유행어 같은걸 사용해서 번역기가 일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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