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로카르테로부터 어느 마을에서 산 속을 탐색하기 위한 협력자를 찾고있다는 의뢰를 받은 단장 일행.

 

의뢰주가 식사를 하고 있다는 술집으로 찾아갔지만...

 

점원

기다리셨습니다~! 여기, 어린이 런치입니다!

 

???

오오......! 이건 제법...

 

 

루리아

음...... 의뢰주 씨로 보이는 사람은... 없네요...

 

 

비이

의뢰주는 어느 기사단의 단장이야! 확실히 그럴 듯한 녀석은 없는데...

 

식사가 끝나서, 먼저 가버린 거 아닐까? 여기엔 조그만 여자 아이밖에...

 

 

???

전 작지 않습니다!

 

루리아

에? 저기...?

 

비이

가, 갑자기 왜 그래? 아가씨.

 

???

아... 크흠. 죄송합니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 여러분들이 세로카르테 공 소개로 오신 분들이죠?

 

비이

그렇긴한데... 라는건, 설마...!?

 

 

???

이거 실례... 자기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로 말하자면, 그 류미엘 성국을 건국한 명예로운 영광의 기사단...

 

샤를로테

류미엘 성기사단의 현단장을 맡고있는 샤를로테 페냐입니다! 기억해 주시기를...

 

루리아

에엣!? 이,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아이가...

 

샤를로테

윽... 기사에게 작아서 귀엽다느니 무슨 말씀입니까!

 

루리아

우으으... 죄, 죄송해요, 그게 저...

 

샤를로테

뭐... 루리아 공에게 악의가 없는 것은 알고 있... 어디를 보고 계신겁니까?

 

루리아

아... 가까이서 보니 샤를로테 씨의 왕관이 아무래도 신경쓰여서...

 

샤를로테

으으으...! 더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루리아

아앗! 죄송해요!

 

 

주점을 뛰쳐나간 샤를로테를 뒤쫒아간 일행은, 마물들이 둥지를 틀었다는 산길에 들어섰다.

 

 

비이

이건, 도대체... 게다가, 샤를로테는 어디로 가버린 거야?

 

샤를로테

기공사분들!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쓰러진 마물들의 산에서 샤를로테가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루리아

샤를로테 씨! 이, 이건 도대체...

 

샤를로테

아아, 이건 마물이 집단으로 습격해와서 반격한 것입니다.

 

저의 모습을 보고, 만만하게 생각한 거죠.

 

영광스런 류미엘 성기사단의 단장이 상대인 줄 모르고... 착각도 정도가 있는 것입니다!

 

비이

이건 굉장해... 기사단단장의 이름은 멋이 아니었구나...

 

응? 그럼 어째서 샤를로테는 탐색의 협력자를 찾고 있었던 거야?

 

이렇게 강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거 아니야?

 

샤를로테

아, 아니... 그건...그... 저 혼자서도, 마물이나 산적따위는 무섭지 않습니다만...

 

그... 아무래도... 거기 있는 것 같은 단차가,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어서...

 

그래서... 저기, 기공사 여러분. 저를 단차 위까지 안아 올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수많은 난관을 뛰어넘어, 목적지인 마을에 도착한 단장 일행.

 

샤를로테는 곧장, 이 마을의 특산품인 어떤 약에 대해 묻지만......

 

 

샤를로테

아...안된다구요?

 

마을사람

응, 확실히 우리 마을에서는 성장을 촉진하는 약을 만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성장촉진의 약이라, 하빈인 네가 마신다 해도, 지금 이상으로 커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해.

 

샤를로테

그럴수가...

 

비이

샤를로테가 산속까지 찾아온 건 키를 키우는 약 때문이었구나...

 

루리아

상당히 신경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으으... 정말 죄송한 짓을 해버렸네요...

 

샤를로테

큭... 몰래 기사단을 빠져나오면서까지 찾아온 건데...

 

이래서는... 이대로는... 류미엘 성기사단 단장으로서 기사단의 위엄을 회복하는 것도...

 

아니... 그래... 그렇다면 걸어볼 곳은 이제 단 하나...!!

 

기공사 여러분! 이 샤를로테를 귀공들의 여행에 대려가 주시길 바랍니다!

 

비이

어, 어이어이어이! 그건 대체, 무슨 생각이야!?

 

샤를로테

기공사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곳은, 별의 섬 이스탈시아라고 들었습니다...

 

하늘의 세계의 섭리에 버려진 저는, 이제 이 세계 밖의 섭리, 별의 힘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루리아

그, 그렇게까지 신장을 키우고 싶은 건가요...?

 

샤를로테

이건...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단원들은 저의 단장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해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영지 안에는 저와 같은 하빈이 단장이 되었다는 것을 우습게 보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제가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긍지 높은 기사단을 비웃는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류미엘 성기사단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선택 -> 좋아

 

샤를로테

감사한 것입니다! 기공사 여러분의 기공단에 들어간 이상, 성심성의껏 일하는 것입니다!

 

설마 전설의 땅, 이스탈시아에 희망을 걸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루리아

걱정할 것 없어요! 모두 함께 힘내면 어디든 분명 갈 수 있을거에요!

 

샤를로테

후후... 기공사 여러분과 있으면 저도 신기하게도 그런 기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야망을 크게 꿈꾸는 성기사, 샤를로테를 동료로 맞이한 단장 일행.

 

아득한 하늘의 끝, 별의 섬 이스탈시아를 향한 여행은 이렇게 계속되는 것이었다.

 

 

+ Recent posts